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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29

기안84를 오랫동안 지켜본 뒤 생각 (부제: 연예대상, 성공에 대한 열망과 재능의 결과) 내가 기안84(본명: 김희민)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그가 야후 웹툰에서 안 팔리는 단편을 그릴 때부터였다. 그러니까 2000년대 중후반이었을 거다. 당시에는 "웹툰"이라는 것이 세상에 나온 지 정말 얼마 안 되었을 때였다. 당연하다. "인터넷"이라는 것이 대중화되고 보급화 되는 것조차 얼마 안 되었던 2000년대 초반~후반 시대를 말하는 것이니까. 당시 1세대 스타웹툰작가라고 하면 다음 플랫폼에서 이것저것 그려서 유명세를 탄 "강풀" 정도였을 거다. (그림은 수려하지 않지만 내용이 좋다는 걸로 유명했던 작가. 그의 웹툰 다수의 작품이 나중에 영화화까지 될 정도로 흥행을 했다. 나중에는 이 작가분이 정치색에 너무 함몰되시고 개입되셔서 비호감 태크를 타시는 바람에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리셨지만.) 하지.. 2024. 2. 16.
넷플릭스 원피스 실사판 시즌1 정주행 왕솔직 후기 (약스포 있음) 거의 20년 가까이 만화 원피스 짱팬인 나... (물론 애니는 안 보고 만화책으로 읽었지만. 나는 언제나 영상보다 원작 책을 선호한다...) 수년 전 원피스 실사판 제작 발표회가 나고 기대치가 0을 뚫고 지하까지 내려간 상태였고, 솔직히 아무런 기대가 없었기에 ㅋㅋ (특히 넷플릭스 실사판은 애초에 매우 기대가 안 되는 게 데스노트 실사판에서 처절하게 말아먹은 전적이 있기에....)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원피스가 나오고 그냥 뇌 비우고 봤음. 그런데 애초에 기대가 너무 없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았다 (!!) 막 훌륭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막 많은 사람들의 앞선 우려처럼 X망은 아닌 듯... 여기서부터 그냥 의식의 흐름 왕 솔직 후기를 써 내려가겠다. 1. 원작 작가 오다가 만화책 SBS에서 루피 일당의 .. 2023. 9. 5.
만화 나나(NANA) 작가 야자와 아이, 나나 완결+연재 관련 인터뷰 약 1년 6개월 전 만화 나나 완결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불꽃 구글링(aka 검색)을 한 뒤 이곳에 작가님(및 만화 나나) 글을 올린 이후로도 계속 드문드문 야자와 아이 작가 작가님의 근황에 대해 검색을 해봄.. (왜냐... 나는 정말 나나 완결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작년 7월경 일본에서는 예정대로 전국구로 일러스트 전시를 하신 것 같은데, 각종 포털 및 SNS들을 뒤져보아도 전시회 후기들 이외 별다른 정보는 찾지를 못했다... (중국판 나나 실사판 드라마는 약간 안물안궁이라.....ㅋㅋ^^... ) 그리고 최근 이 외에 다른 업데이트된 정보가 없나 찾아보았는데.......... 충격적인 정보를 찾아냄..... "그중 작가의 투병생활로 인해 연재를 중단한 대표작 '나나'는.. 2023. 8. 28.
<보통의 언어들> by 김이나. 마음에 드는 문장들 모음+후기 “우리는 서로를 실망시키는 데 두려움이 없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어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인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다. 하지만 역으로 말하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인 소수와의 관계는 견고한 것이다." "사람은 서로를 각자의 주관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 그 앵글에서 모두에게 완벽한 피사체이고 싶은 마음을 가지면 그건 지옥의 시작일 테다." "소중한 관계를 이어가는 비법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잘 화해하는 거라고 대답한다." "호시절에 잘해주는 건 쉽고도 당연한 일이다. 소중한 관계일수록, 거리가 가깝고 가까울수록, 갈등이 생길 확률은 높다. 그러니 이 갈등을 어떻게 어루만져 다음 단계로 가는지가 중요하다." "나는 ‘사랑은 마주 보는 일이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는 일’이라는 말을 좋아한..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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