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ENTP의 여성의 2023년 미리보기

벌써 1월도 막바지이기 때문에 이 글을 쓰는 게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배럴댄너띵...

 

1. 무조건 건강 챙기기

- 규칙적인 운동, 영양제 (유산균, 비타민 B, D, C, 큐텐, 엽산, 오메가 3) 챙겨 먹기, 면역력 건강 보조제 챙겨 먹기, 홍삼 먹어보기

몇 년 전 큰돈 들여 시작했던 사업을 코로나 때문에 대차게 말아먹고 건강까지 박살 났다.

괴로웠던 나날들...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휴... 진짜.... 할많하않....

솔직히 엄청 힘들었는데 어쩔티비 저쩔티비 지금 삶을 마감하고 죽지 않을 거면 다시 살아가는 수밖에.

그리고 아무거나 집어먹어도 다 소화되던 시절은 20대 초중반으로 끝난 듯. 주제를 알고 건강을 챙기자.

일단 몸이 아프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의욕 0 크리

 

.. 솔직히 규칙적인 운동은 너무 자신 없지만 그래도 1주일에 한 번은...!

 

2. 이번 학기도 최소 올 A, 상 받기

뼈문과생이 갑자기 디자인 공부를 시작했다면 믿겠는가? ㅋㅋㅋㅋㅋㅋ

사업 말아먹고 절망모드로 한동안 폐인처럼 지내다가 다시 평범한 취업은 하기 싫어져서 갑분 디자인 공부하는 중ㅋㅋㅋㅋ

dog 충동적인 결정이었지만, 솔직히 인문학적인 인사이트가 있는 사람이 디자인을 더 잘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 그러니까 스스로 인문학적인 인사이트가 있다는 근자감은 어디에서 나오냐고 ㅋㅋㅋㅋㅋㅋ)  

디자인이라는 건 예술적인 감각은 물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논리까지 필요한 필드잖아. 

(<- 지 스스로 논리적이라는 근자감 어쩔티비?)

그리고 디자인은 언제나 나에게 있어 미련이 남았던 필드였기 때문에 나이 더 먹기 전에 한번 진지하게 공부를 해봐야겠어!!!!!

-라는 생각에 2년짜리 디자인 프로그램에 간단한 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했는데 합격해서 어찌저찌 다시 학생 신분이 되었다. 

 

그리고 지난 학기에 수개월 동안 멈추지 않는 마른기침으로 투병하면서 무려 7개의 과목을 수강하느라 X을 뻔했는데 결과는?

 

7개의 과목 중에 5개는 A+, 2개는 A를 받아서 학점 만점 4.0로 상 받음. 

 

 

솔직히.... 나 자신이지만 훠킹 지니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뻥이고, 사실 진짜 태어나서 처음으로 약간의 0.1% 정도의 노오력을 했으니까 당연한 결과임. 

그러니까 결과가 좋을 수밖에 없지... 게을러터진 내가 약간의 노오력을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고 배김? 

 

학부 때 좀 이렇게 조금은 힘 좀 줘서 공부할 걸 약간 후회했다. 그런데 그때는 정말 하기 싫은 공부를 하느라 너무 하기 싫어서 X을 뻔했으니까 전과 안하고 단 한 번도 낙제 안 하고 졸업한 것만으로도 대단함. (정신승리 또 오졌다리) 

 

솔직히 근데 이제 디자인도 AI가 할 거라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어서 공부 더 해서 뭐 하냐... 가끔 현타 오기도 하지만 ... 이미 던져진 주사위!

 

이번 학기에도 최소 올 A 가보자고!

 

3. 책 좀 읽기

어려서부터 활자란 활자는 모두 읽을 정도로 다독했었지만 솔직히 요 몇 년은 진짜 못 읽은... 아니... 솔직히 안... 읽은 거 같음.

진심으로 반성하고 책 좀 읽자. 특히 경제 공부도 좀 하자.

머리 나빠지는 느낌 너무 싫음... 솔직히 요새는 상식도, 지식도 많이 딸리는 것 같음.

무슨 일이 있어도 무식해지지 말도록 합시다. 피리어드.

 

 

4. 긍정적인 마음가짐 가져보기. 무기력증 탈피!

10대 초반 시절부터 쇼펜 하우어와 니체를 읽으며 염세주의 중2병이 가득하던 그녀가 갑자기 긍정적인 마음 가짐을?!

오죽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서 이러겠냐.... 후...

근데 진짜 긍정적인 마음 가짐 가지려고 노력하는데도 상황이 안 풀리면 두고 봐라. (?? 뭔 말이야??)

 

 

레알 이거 내 상황 그 잡채.

 

올해 연말에는 2023년은 진짜 기깔나게 잘 살았다는 생각 좀 하고 싶다... 플리즈...

 

일단 2023년도 가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