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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화폐상 습진 극복과 치료

화폐상 습진 치료에 좋은 음식들 + 화폐상 습진에 걸렸을 때에 꼭 지켜야 할 중요한 주의사항들!

by 아기냥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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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포스팅들에서 거듭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지만 화폐상 습진은 감염이나 전염성으로 생기는 피부병이 아니다. 화폐상 습진은 내 몸속에서부터 오는 병이다.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 생활패턴이 망가져 피로가 오랫동안 누적되면 궁극적으로 내 몸의 균형이 망가지면 생기는 증상인 것이다. 한 마디로, 화폐상 습진 증상의 핵심 요인은 내 몸 면역체계의 무너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 괴로운 피부병에서 조금이나마 호전이 될 수 있을까?

 

핵심은 내 몸의 면역체계를 되찾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 몸의 면역체계를 되찾을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잘 자고,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음의 평화를 다시 찾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바쁘게 매일매일을 전쟁처럼 살아나가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이 세 가지를 꾸준히 지키며 유지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니 일단은 어떤 음식을 멀리하고 어떤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지에서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화폐상 습진에 해로운 음식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들이 이로운지에 관해 써보려 한다. 

 

화폐상 습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떤 음식들이 우리 몸에 이로울까?

푸른 채소류 - 샐러리, 시금치, 상추, 오이 등 모든 푸른 채소들은 화폐상 습진에 이롭다. 특히 샐러리는 몸의 독소를 없애주면서 동시에 적은 칼로리지만, 포만감은 채워주는 유익한 채소로 유명하다. 셀러리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도시락통에 넣어놓고 출출할 때마다 수시로 간식 대용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마요네즈나 렌치 소스 같은 유제품이 들어간 류의 소스에 찍어먹으면 소용이 없으니 절대로 피하도록 한다! 샐러드를 먹을 때에도 유제품이 포함된 크림소스들은 최대한 피하고 먹지 않도록 한다. 대신 비니거가 베이스인 소스나 발사믹 류의 유제품을 포함하지 않은 가벼운 소스들을 택한다.

 

양배추 - 양배추는 화폐상 습진에 정말 이로운 음식이다.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익혀먹는 것이 좋고 조리법은 쪄서 먹는 것이 좋다. 찐 양배추를 그냥 먹는 것이 심심하다면 쌈장이나 된장을 발라 먹는 것도 좋다. 양배추는 위를 튼튼하게 하는 성질을 가진 야채여서 그런지 화폐상 습진 증상이 완화되는 데에 정말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있다. 위에서도 이미 언급했지만, 양배추를 생으로 먹을 경우 유제품과 설탕이 잔뜩 들어간 마요네즈나 케첩을 뿌려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여전히 몸에 해로우므로 그러지 않도록 한다. 

 

두부 - 식물성 단백질이면서 자극적이지 않아 화폐상 습진에 이롭다. 팬에 기름을 둘러서 부침두부로 먹는 것보다는 생으로 먹거나 찌개를 끓여 먹는 것이 낫다. 생으로 먹을 때는 간장을 조금 뿌려서 먹었고, 찌개에 넣어 먹을 때는 집에서 직접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를 끓여 현미밥과 함께 먹었다.

 

잡곡밥/현미밥 - 100% 쌀밥(백미)은 밀가루와 같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현미밥이나 퀴노아를 섞어 먹기를 추천한다. 퀴노아를 섞어서 밥을 지어먹는 것도 다른 방법이다. 

 

흰 살 생선 - 붉은 고기들이나 몸에 해로운 가공육들을 최대한 피해야 하는 입장에 있었으므로, 대신 흰 살 생선들을 쪄서 반찬으로 먹었다. 등 푸른 생선들은 최대한 피했고 흰 살 생선들 위주로 먹었다. 기름기가 있는 음식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으므로 조리법은 찜통에 찌거나 프라이팬에 굽지 않고 에어 프라이기에 조리하는 것을 권유한다. 

 

신선한 제철 과일들 - 지난 <화폐상 습진에 좋지 않은 음식> 포스팅에서 다뤘지만, 화폐상 습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설탕과 스낵류를 최대한 멀리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평소에 즐겨 먹던 달콤한 간식류나 디저트류들도 함께 끊어야 하니 금단 현상에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럴 때는 틈틈이 신선한 과일들로 입을 달래주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특히 달콤한 수박을 즐겨 먹었고, 수시로 귤, 딸기, 바나나, 파인애플들도 먹었다. 그러나 항상 신선한 과일들을 먹으려고 했고, 통조림 류 등 이미 1차 가공이 된 과일들은 대부분 설탕에 푹 절여있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또한, 진짜 과일에서 나오는 천연당이라고 해도 당은 당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과도한 섭취는 하지 않도록 한다! 하지만 단 것이 너무 먹고 싶은데 견디기 힘들 때는 케이크나 아이스크림 등 몸에 헤로운 간식들 대신 천연 과일로 계속 입을 달래주는 것을 습관으로 하자. 

 

  이렇게 화폐상 습진의 치료에 이로운 음식들의 목록을 주욱 나열한 것을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풀어서 설명하기 위해 이렇게 세분화해서 부가 설명들을 써놨지만 사실 간단하게 생각하자면 매끼마다 균형 잡힌 한식과 신선한 야채들과 과일들을 수시로 먹는다고 목표를 잡으면 어떤 방향으로 식단을 짜야하는지 감이 올 것이다. 거듭 말하고 있지만 화폐상 습진의 치료와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무조건 망가진 내 면역체계와 잃어버린 몸의 균형을 찾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몸에 해를 끼치는 음식들은 최대한 멀리하고, 몸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음식들을 꾸준히 섭취하며 회복에 힘써야 한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찐 양배추와 두부를 섭취하는 것이 화폐상 습진의 완화에 가장 도움이 되었었던 것 같다. 

어떠한 음식을 섭취하느냐에 따라서도 내 몸에 쌓이는 독소의 레벨을 조절할 수 있다. 화폐상 습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그 독소의 수치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끼니 대신 삶은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바나나 등을 갈아 만드는 해독주스를 마셔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역시 개인적인 경험에 의거하여 글을 쓰느라 덤덤하게 쓰고 있지만 사실은 너무도 식도락 인생이기 때문에 먹고 싶은 음식들을 참는 것이 정말 괴로웠다. 그래서 중간중간 참지 못하고 가공식품이나 가공육(어묵), 인스턴트(라면), 유제품(아이스크림) 등을 섭취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본인이 굉장히 극심한 예민 체질이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항상 그런 음식을 섭취하고 나면 진물이 더욱 심해지거나 화폐상 습진이 악화되는 것을 느꼈다. 그러니 정말 간절하게 낫고 싶다면 망가진 면역체계가 다시 중심을 잡고 피부가 많이 호전될 때까지만이라도 독하게 마음을 먹고 꾹 참기로 하자!

 

화폐상 습진에 걸렸을 때에 꼭 지켜야 하는 주의사항들!

   지금까지 화폐상 습진 치료에 해로운 음식들과 이로운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리고 여기에서부터는 내 개인적인 경험들에 의거하여 화폐상 습진으로 괴로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들과 주의사항들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첫째, 화폐상 습진으로 인해 진물이 나는 부위에 절대로 습윤밴드를 붙이지 마라!

 

  인터넷에 화폐상 습진으로 인해 끊임없이 진물이 나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데 어떻게 해야 하냐는 고민 글에 습윤밴드를 붙이라는 답변들이 종종 보인다. 하지만 나는 정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절대로 진물이 나는 환부에 습윤밴드를 붙이지 마라!!

나 역시 한 때 다리에 화폐상 습진으로 인해 진물이 끊임없이 흘러서 일상생활이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 이때 나 역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습윤밴드를 크게 잘라 진물이 나는 환부에 모두 붙였던 적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로 인해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야 말았다! 

습윤밴드를 붙이면 진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주는 듯해 보일 수는 있으나, 결과적으로 환부는 치유되지 않으며 오히려 습윤밴드를 붙였었던 위치를 중심으로 오히려 습진 증상이 더욱 퍼지기 시작한다!

절대로 화폐상 습진으로 인해 진물이 나는 환부들에 습윤밴드를 붙이지 않도록 한다. 진물이 너무 나서 옷을 입거나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면 재질의 붕대를 사서 환부에 감고 인체용 테이프로 고정시키고 수시로 갈아주는 것을 추천한다. 습윤밴드는 절대 안 된다! 

 

둘째, 절대로 환부를 긁지 말아라!

 

  화폐상 습진이 정말 괴로운 이유는 끊임없이 흐르는 진물에도 있지만, 밤마다 찾아오는 극심한 가려움증 때문이다. 너무 심할 때는 가려움증 때문에 늦게까지 잠에 들 수도 없다. 힘들게 잠에 들었어도, 자면서도 나도 모르게 긁기도 하게 되는데, 절대로 그래서는 안된다. 최대한 환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의 손, 그리고 손톱 끝에는 각종 더러운 세균들이 잔뜩 있는데 화폐상 습진으로 인해 진물이 나고 있는 부분을 자꾸 만지면 더욱 악화가 될 뿐이다. 집에 있을 때에는 환부를 조이지 않도록 통이 큰 바지나 티셔츠를 입도록 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가려움증이 너무 심하면 환부에 얼음팩을 하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너무 길게 하면 극심한 온도 저하로 인해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으니 정 가려움증을 참기 힘들 때에 실행해 준다. 

 

셋째, 뜨거운 목욕이나 사우나는 피해라!

 

  화폐상 습진 치료를 위해 땀을 낼 수 있는 반신욕을 자주 하라는 글들이 있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다. 진물이 나거나 극심한 간지럼증이 느껴지고 있는 환부를 뜨거운 물에 오래 담그고 있게 되면 2차 감염이 될 수 있는 확률에 노출됨은 물론 피부가 극심하게 건조해져서 화폐상 습진의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목욕보다는 샤워로 흐르는 물에 몸을 씻어야 하며,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피하고, 씻는 시간은 최대한 단축해서 신속하게 씻고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보습제는 인조적으로 만들어진 향이나 지나친 화학 성분들이 많이 들어간 제품들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로션 대신 친자연적이고 순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미스트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병을 이겨내고 곧 나아질 거라고 진심으로 믿어라!

 

  화폐상 습진은 삶의 질을 정말 바닥으로 떨어트리는 너무도 힘든 피부병이다. 견디기가 어느 정도로 힘드냐면, 나중에는 정신력 싸움이라는 생각이 드는 경지에 까지 이르게 된다.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마음을 최대한 편히 먹으려고 노력하고 이 병을 곧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믿어라. 

 

화폐상 습진에 걸린 모든 분들 힘내시고 곧 치유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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