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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ENTP, 물병자리, O형

ENTP(엔팁)이 ENTP(엔팁)에게 해주고 싶은 충고. 엔팁 단점들. 특징. (엔팁들 내 말 들으면 인생 반은 성공한다)

by 아기냥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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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밖에 나가면 MBTI의 M도 (먼저) 안 꺼낸다.

사람들이 MBTI가 뭐냐고 물어봐도 굳이 말 안 한다. "뭐 같은데?ㅋ(씨익)"정도로만 대응하고, 웬만하면 끝까지 말 안 한다.

왜냐하면 뭔가 타인들의 시선에 내가 이러이러할 것이라고 앞서 프레임이 씌워지는 게 싫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지구별에서 MBTI에 가장 진심인 사람들(인종)은 한국인들이라고 한다.......... 역시 뭔가 범주하고 분석하는 걸 너무나 좋아하는 질서에 미chin 우리 코리안 민족.......)

게다가 이전 MBTI관련 글들에도 언급했듯이 MBTI 자체가 스스로 문항들을 답하면 나오는 성격유형테스트 결과이기 때문에, 이게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다소 퀘스처너블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MBTI는 "내가 바라보는 내 스스로의 성격"인거지, 이게 100% 사실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이걸 과신하기에는 그 안에서도 모순과 어폐가 있다는 생각이 남아있다.

 

그.러.나....

 

은근히 나 자신 및 타인들의 성격이나 심리를 거시적으로 이해하는 면에서는 MBTI가 도움이 되고 꽤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수십 년 전 싸이월드 시절 혈액형, 별자리 등이 유행하던 시절과 비슷한 느낌으로 사람 대 사람의 케미스트리나 관계성에 빗대어 나열하는 것도 나름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이성적인 척해도 결국 이런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심리 부산물들이 꿀잼이라고 생각하는 모순적인 인간이여... 서론이 길구나~ 혀가 길구나 그래~) 

 

 

돌아다니다가 엔팁 팬아트 그림이 예뻐서 퍼왔는데 누가 그리신 건지는 모르겠음... 아마 출처는 이미지 안에?!

 

그런 의미에서 하는 테스트들마다 족족 뼈 ENTP(엔팁)이 나오는 인생을 살고 있는 1인으로써, 오늘은 꽤나 신랄하게 자기 객관화를 해보려고 한다. 한마디로 ENTP(엔팁)이 나 자신, 및 그 밖 ENTP(엔팁)들에게 해주고 싶은 충고들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다.

 

나는 요새 핫한 키워드인 MZ세대에서 Z는 아니고 M세대 출신의 사람이기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생을 살아온, 그리고 -살고 있는- 사람이지만.... 그간 살아온 내 인생의 데이터 베이스에 의거해 나와 전부는 아니어도 일부 교집합점들을 나누고 있는 ENTP(엔팁)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 a.k.a 충고들을 써보려 한다. 사실 앞서 말했듯이 나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두고두고 스스로 보려고 쓰는 기록임.

 

그렇지만 진짜 ENTP(엔팁)들은, 특히 나보다 어린 (10대~20대) ENTP(엔팁)들은, 이 포스팅을 다소 새겨 들어도 미래에 윤택하고 꽤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뭐, 물론 어떻게 살아도 딱히 크게 후회는 안 하는 ENTP(엔팁)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또 동시에 후회 엄청 많이 하잖아...? 느낌 알지? (뭔 말이야?)

 

한마디로 후회공ㅋㅋㅋㅋ 되지 말고 미리미리 방지하자고. 길게 말 안 한다.

 

ENTP(엔팁)들아, 명심해라.

(진지하니까 궁서체다.)

 

 

1. 말로 흥한 자, 말로 망할지어다. 제발 자나 깨나 입 조심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로 남들 돌려까고 조롱하는 데에 선천적인 재능이 있는 ENTP (엔팁)몬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겨 mi칠 거 같은 게 이 짤에서 나온 ENTP(엔팁) 화법이 진짜 너무너무=나 그 잡채라... 이거 원본 영어로 되어있는 것도 진짜 웃김. ㅋㅋㅋㅋㅋㅋ

 

ENTP(엔팁)들은 태생적으로 말을 재치 있게 잘하고, 특유의 개그력이 넘치니까 사람들이 호감도 가져주고, 딱히 노력하지 않아도 주변에 알아서들 많이 모여들 거다. 

즉, ENTP(엔팁)들은 첫인상에서 인간자석 같은 면이 있다. 여기까진 좋다. 

그런데 명심해라. 그럴수록 제발 입조심해라. 즉, 한마디로 AHGARI(........) 조심하라는 말이다.

커리어(일)적으로도 그렇고, 인간관계에서도 그렇고... ENTP(엔팁)은 무엇이든 궁극적으로 "말", 즉 "입" 때문에 일을 그르칠 확률이 크다. 

 

순간적으로 개그욕심이 너무 과해져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뇌절하지 말아라.

니 개그 진짜 재밌지만 1절~2절 정도에서 적당히 끝내라. 순간적으로 분위기 타서 신나 가지고 호로로로 선 넘지 마라.

 

타인에게 순간적으로 깊은 빡침을 느끼며 신경질 나도 입 밖으로 욱, 지르거나 내뱉지 마라. 그 말이 칼이 되어 상대방의 가슴에 박힐 것이다.

그 사람이 그 자리에서는 침묵을 지키거나 아무 말 안 하는 것 같아도, 속에서는 피눈물을 흘리며 당신을 원수로 삼을 수도 있다.

그 칼은 결국 돌고 돌아 당신의 등을 찌를 수도 있다. 빡쳐도 어른스럽게, 그리고 상대방의 기분을 최대한 다치지 않게 하면서 나의 의사를 세련되게 전달하는 법을 훈련해야 한다. 직설적인 것이 항상 정답은 아니다. 

10대 사춘기 철부지 시절처럼 생각나는 대로 입 밖으로 툭툭 뱉는 것이 쿨하고 멋진 것이 아니다. 명심해라. 

 

그렇다고 항상 나대기만 하는 유형이 ENTP(엔팁)들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기질상 워낙 순간적으로 감정적이 되어버리는 종족들이라고 생각하기에 때때로 갑자기 급발진할 확률이 있다는 것인데, 진짜 고삐 단단히 잡아라.

말의 파워가 워낙 센 종족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 잘못 뱉으면 진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널 수 있다. 그게 어떤 상황이든.

그러든지 말든지 "어쩔티비~ 노 상관"이 베이스인 거 알겠는데, 그래도 사회화는 되어야 하지 않겠나. 

 

나 스스로 텐션 고삐 잡는 훈련 해라. 이거 진짜 필수다. 

 

ENTP(엔팁)이 사과하는 방법....... 아 진짜 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진짜 10대~20대 나 그 잡채임. 이러지 마세요. 플리즈.

 

 

 

2. 너 잘난 거 맞는데, 너보다 잘난 사람들도 겁나 많다는 걸 잊지 마라. 자만하지 마라. 패망의 지름길이다. 

 

 

너 예쁘다. 너 잘생겼다. 너 똑똑하다. 그건 사실이다.

F-A-C-T. 그거슨 팩트. 마침표. 솔직히 이건 바뀌지 않는 사실이다.

그런데 잊지 마라.

너보다 예쁘고, 잘생기고, 똑똑한 사람들도 JONNA 많다는 걸... 

 

자존감이 높은 건 좋은데, 지나치게 과신하거나 자만하지 마라. 교만하지 마라.

잘난 척 적당히 해라. 남 너무 내려다보지 마라. 네가 모든 사람들 머리 꼭대기에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밑에 사람 없다.

멋진 사람이 X폼 잡지 않는 것처럼 멋진 것이 또 없다. 넌 이미 멋지다. 그러니까 굳이 X폼 잡지 마라. 안 잡아도 이미 멋지니까. 

내실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ENTP(엔팁)들은 삐끗 잘못하면 요오~란한 빈 수레가 되기 십상이다.

빈수레 되기 싫으면 적당히 나대고, 조금은 무엇이든 노오력을 하려는 성의를 보여라. 

 

SNS에 너무 자의식 과잉 넘치는 글 올리지 마라.

너 어느정도 똑똑하고 글 잘 쓰는 거 맞는데, 자칫 잘못하면 어그로(및 너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들한테 웃음거리 될 수도 있으니까 적당히 해라. 

쓸 거면 네가 정말 잘 썼다고 100% 확신했을 때, 그 글들이 반박불가 명문장이라고 확신될 때만 써라.

남들이 보고 기립손뼉 칠만한 웬만한 작가급 아니면 이상한 장문의 글 올리지 마라. 솔직히 나중에 이불킥 할 거다. 

어쭙잖게 쓸 거면 아예 쓰지를 마라. 명심해라.

정 올리고 싶으면 그냥 간단하게 몇 문장 정도만 올리든가. 주절주절 거리지 마라. 

 

 

 

3. 노오력해라. 내가 노오력을 안해서 아직 성공을 "안"한거라고 정신승리하지마라. 

 

진짜 내 인생 평생 이러고 살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좋은 거 아니라고...!!!!!! 제발..!!! 노오력을 하라고....!!!!!!!

 

이미 성공한 ENTP(엔팁)들도 많겠지만, 뭔가 본인의 성에 충분히 찰 정도 만큼의 성공은 못하고 있는 ENTP(엔팁)들은 "응~ 내가 노오력을 안해서 그래~"라고 평소에 정신승리 하는 경우들이 많을 것이다.

그 이유는 ENTP(엔팁)들은 일단 노오력을 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중간 혹은 그 이상은 그냥저냥 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일 텐데, 그렇기 때문에 뭔가 지속적으로 그 상황에 안주하고 "내가 노오력만 하면..." 이라고 정신승리를 자꾸 하게 할 확률이 높다.

한마디로 태생적으로 이것저것 다양하지만 어중간한 재능들을 꽤 많이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일텐데, 삐끗 잘못하면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너무 커져서 깊은 우울감에 빠질 수 있으니 그냥 성공하고 싶으면 정신승리 그만하고 닥chi고 노오력해라. 

 

ENTP(엔팁)들은 태생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것들도 많고, 잘났기 때문에 노오력까지 하면 진짜 쌉넘사로 성공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ENTP(엔팁)들은 노오력을 지이이이이인짜 안한다는 건데, 내 말 듣고 제발 노오력해라. 

진짜 엄청나게 성장한, 평생 스스로 꿈꾸던 이상에 부합하는 자신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부? 명예? 미모? 건강?

 

조금만 노오력을 해라.

다 네 거다, ENTP(엔팁)들이여...

 

 

 

 

이상 포스팅을 마치며....

 

 

초등학생 저학년 때 내 일기장을 보면, 좌우명이 무려 "내 멋에 살자!"라고 되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dog노답............

이 예시에서도 보면 알겠지만.... 진짜 태생적으로 "내 멋에 사는" 인간들이 바로 우리 ENTP(엔팁)들이다... 

 

그러나 때로는 그런 모습이 우물 안 개구리, 혹은 경주마처럼 맹점을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선천적인 성향이나 성격을 바꾸라는 것이 아니고, 타고난 원석이 워낙 좋은 원석이니, 스스로를 조금만 다듬으라는 것이다.

그 순간 나 스스로가 까르띠X나 티파X는 감히 명함은 내밀 수도 없는 쌉넘사 고퀄 다이아몬드 그 잡채로 거듭날 것임을.... 

 

 

다듬어진 ENTP(엔팁)이야말로 그 누구도 견줄 수 없는 이 세계관의 최강자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결국 장문으로 길게 자기 객관화 및 훈계질해놓고  또 어쩔 수 없는 나르시시즘으로 끝나버리는 포스트 어쩔티비....)

 

 

 

 

솔직히 다른 성격 유형들의 사람들이 이 포스팅을 보면 뭐랄까... 굉장히 호불호가 갈릴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ENTP(엔팁) 인간들의 숨은 심리들과 내면들을 이해하기에는 저의 가뭄에 콩 나듯 올라오는 포스팅들이 아주 적절한 포스팅이 아닐까 합니다. 미사여구 안 붙이고 솔직하게 다 까놓고 말해주는 사람도 있어야 할 거 아녀 (찡-긋) 

 

 

 

모든 ENTP(엔팁)들이 그만 망하고 더더욱 성공하는 그날을 꿈꾸며... 치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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