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작성했었던 ENTP(엔팁) 특징들에 대한 리뷰 1탄은 하기 링크에 ↓↓↓↓↓
진성 ENTP (엔팁)이 쓰는 엔팁 특징들에 대한 리뷰 (1)
라떼는 말이야 지금처럼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같은 SNS들이 유행이 아니었고 요새 여기저기에서 WEB 3.0이니 메타버스이니 NFT니 하면서 떠드는 그 모든 것들의 시초이자 시조새인 싸이월드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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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ENTP(엔팁)들의 주요 특징들에 대한 내 개인적 견해+경험들에 관한 코멘터링을 계속 이어서 하는 포스팅 2탄.
- 외모 관리를 할 때와 안 할 때의 갭이 크다. 꾸준한 외모 관리의 번거로움으로 인한 외모의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유형
인정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만 공감하고 싶은데 ENTP 특징들 하나하나 볼 때마다 공감을 안 하기가 힘드네. 솔직히 타고난 외모가... 그리 나쁘지 않으니까 그런 것 같기도? (ㅋㅋ?) 근데 천성이 워낙 게으르다 보니 외모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엄청난 노력이나 꾸준한 자기 관리 등등은 좀 힘들어하고 귀찮아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 외모 (얼굴, 몸매)는 꾸준히 유지하는 중. 관리하기는 귀찮지만 나 스스로 너무 못생겨지는 건 용납할 수 없으니까. (...?? 뭔 말이야?)
나는 평소에 꾸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꾸밀 필요가 없는 환경이라고 생각하거나 (주변에 외모적으로 잘 보일 사람들 없음 등의 이유)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귀차니즘이 도지면 정말 안 꾸미고 편하게 돌아다니는데 (그래도 기본이 있기 때문에 평균은 된다) 중요한 자리를 나가거나, 사교 모임에 나가거나 오랜만에 누군가를 만나거나 할 때는 진짜 쫙 빼 입고 치장하고 나가는데 그 갭이... 역시 굉장히 큰 편이라고 생각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 하나에도 분위기가 휙휙 바뀐다고 해야 하나? 그렇다고 화장 전후 차이가 너무 심하다거나 이런 건 아닌데 (화장을 유독 기술적으로 잘 못하는 X손인 것도 있지만 일단 얼굴에 뭘 많이 하면 할수록 오히려 덜 예뻐지는 타입임) 스타일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굉장히 외모 기복이 심한 편. 기본적으로 옷은 좋아하고, 예쁜 거 좋아하고, 디자이너, 브랜드 이런 거 좋아하지만 사치나 낭비벽이 심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병적으로) 좋아하지는 않고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이나 옷을 선호하는 편.
- 토론이나 논쟁거리가 있을 때 내 의견으로 끝나야 속이 시원하다.
이건 진짜 공감. (아직까지는 거의 모든 특징들이 공감되는 중ㅋㅋㅋㅋ 나 진짜 진성 ENTP 맞나 봄...?)
그렇다고 무조건 상대방에게 말로 선빵을 날리고 보는(?) 허구한 날 상대방을 말로 조질(...) 생각만 하는 본투비 쌈닭은 아닌데, 그냥 상대방이랑 어떠한 토픽에 대해 토론을 하거나 의견을 나누다 보면... 아무리 들어도 그냥 상대방은 틀리고 그냥 내 말이 맞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떻게든 내 말이 맞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91827379213개의 유효한 근거를 대서 끝끝내 상대방에게 내 생각을 납득시키는 편 (물론 나는 드디어 납득시켰다고 생각해도 상대방은 그냥 나의 끊임없는 우기기(?)에 포기해 버린 걸 지도...ㅋㅋㅋ).
근데 이게 좀... 과열되거나 심해지면 가까운 가족들이나 친구들까지도 끝까지 이겨먹으려고 해서 그들에게 불쾌감(?)이나 거부감(?)을 일으키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 같다. 어려서부터 아주 친했다가 손절(당)했던 친구들에게 자주 들었던 말이 "너랑 싸울 때 네 말을 듣다 보면 그 자리에서는 다 맞는 말 같은데, 집에 와서 곱씹어보며 그 말들을 생각해보면 너무 화가 난다."였다. (..........) 가족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넌 항상 네 말이 다 맞고, 네가 끝내 이겨야지만 속 시원하지?" 였음 (...........) 그런데 스스로 이렇다는 걸 잘 알면서도 이런 성향을 쉽게 바꿀 수가 없다. ㅋㅋㅋ 나의 성격적 코어는 유지하되, 조금의 사회화를 뿌려 중화시키는 정도?
그런데 첨언하자면 나 같은 경우는 일단 상대방이랑 말싸움이 나거나 논쟁이 붙었을 때 "그.래.도" 상대라도 해준다면 그래도 내 기준에서는 그 상대를 최소 사람으로서 (.......) 리스펙 하는 거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상대방을 딱 스캔했을 때에 그냥 말이 안 통할 거 같고 나 스스로 "이 사람이랑은 그냥 말도 섞지 말자. 이 사람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해 나의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하기는 매우 귀찮다."<-라고 생각되고 판단된다면 그 사람이 아무리 나에게 길길이 날뛰고 태클을 걸어도 응~ 너 혼자 짖든가 말든가~ 하면서 그냥 무시해 버리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한마디로 내가 누군가와 말싸움이 걸렸을 때 최소 "상대라도 해주면" 적어도 내가 그 사람을 최소한의 지적 능력은 갖춘 사람 취급은 한다는 뜻 (............) 이렇게 쓰니까 되게 내 자신이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이 포스팅의 취지 자체가 공식(?) ENTP 특징들을 훑으며 ENTP(인 나)의 속마음을 하나하나 써놓는 거니까... 아니 진짜임. (..........)
- 단기적인 문제 해결에 있어 효율 및 성과는 뛰어나지만,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경우 꾸준한 노력을 투입하기 어렵다.
- 반복적으로 해나가면 해결되는 문제보다, 비반복적인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수월하다.
- 성적을 위한 학습보다는 호기심 해결을 위한 학습을 선호한다.
- 벼락치기식 공부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학습에 대한 ENTP 특징들 역시 대부분 공감이 간다. 장기적으로 노력하는 거 진짜 잼병. 근데 잼병이라기보다는 그냥 노오력이라는 건 귀찮아서 하기 싫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태어나길 노력형으로 태어난 사람도 아니고, 끈기도 없어서 뭔가 한 가지를 진득이 하는 걸 정말 힘들어한다. 그래서 "시작은 창대하나, 마무리는 미약한 (.......)" 적도 많은 듯.
벼락치기는 진짜 레알인 게 초-중-고-대 내 인생 모든 학교 과정의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ㅋㅋㅋㅋ 평소에 꾸준히 공부하기보다는 진짜 뭐든지 임박해서 대부분을 벼락치기로 공부하거나 해치웠음. (........) 중도 포기하거나 낙제생들이 넘쳐서 졸업하기로 힘들기로 유명한 우리 학교와 학부에서 동기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것이 쟤(나)는 맨날 잠만 자고 게임만 하고 맛집 투어나 다니고 허구한 날 팽팽 노는 것 같은데 어떻게 매번 학기를 살아남고, 낙제 한 번을 안 하냐는 것이었다. 근데 공부 편식이 너무 심해서 하기 싫어하는 공부는 정말 드럽게 안 해서 낙제 안 할 정도로만 학점을 채우고, 뭔가 내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야는 또 미chin듯이 파고 들어서 A+를 맞고... 이렇게 기복이 너무 심했다는 사실. (.........)
(사실 공부하고 싶은 과가 있는 학교도 아니었는데 명문대로 진학하기를 원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진학했던 것이 크기도 했다. 전공 역시 뭘 정할지 몰라서 그냥 그 명문대에서 가장 어렵다는 과를 선택해 졸업했다 (..........) 이쯤이면 인생을 그냥 가챠(뽑기) 수준으로 사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언변이 뛰어나 협상능력이 좋다.
-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나 상황에 대해 비꼬는 능력이 탁월.
언변이 뛰어난 것은 나의 최대 장점들 중 하나이자, 크나큰 단점이기도 하다. 어려서부터 주변의 성화에 못 이겨 (<-귀차니즘 때문에 또 본인이 스스로 뭔가를 자발적으로 하는 적은 (본인이 스스로 흥미가 생기지 않는 이상) 거의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말하기 잘하기 대회 (.....) 뭐 이런 거 나가면 무조건 대상과 상금을 거머쥐었다. 이 언변적 능력이 장점으로 활용될 경우에는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글들을 조리 있게 쓰거나 말로 상대방을 설득해서 그 사람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하게끔 선동을 잘한다. (?) "선동"이라는 워딩은 긍정적인 건 아닌가...? ㅋㅋ 그런데 그렇게밖에 딱히 표현할 방법이 없네. 어쨌든 말로 상대방을 박살을 내거나 or 말로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이런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낀 적은 살면서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아주 어릴 때부터 적성 검사를 하면 무조건 변호사가 나왔다. 그러나 워낙 진득하게 공부하는 걸 싫어해서, 학부는 꾸역꾸역 명문대를 나왔어도 이후의 공부 과정... 로스쿨이 가는 게 귀찮아서 변호사가 되는 건 그냥 상큼하게 금방 포기했다 (.........)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공부할 걸 그랬지? 그런데 다시 생각해도 진득하게 한 자리에 앉아서 지속적으로 뭔가 달달 외워야 하고... 이런 거 너무 귀찮다. (......) 끈기 스텟이 너무 낮아서 fail.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이런 언변에 대한 재능이 동시에 나의 최대 단점이기도 한 것이, 위에 두 번째 포인트랑 연결되는데.... 때에 따라 정말 정말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를 매우 비꼬는 능력이 정말 탁월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말로 정말로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에는 "이 말을 상대방이 들으면 큰 상처를 받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작정하고" 비수와도 같은 말들을 내뱉는 경우가 왕왕 있다. 한마디로 "응, 너 이 말 들으면 인격 박살날 정도로 충격받고 영원히 상처받을 거 뻔히 아는데 너 상처받으라고 일부러 말할 거임. 상처받아라!" <- 이런 거임 (.......)
그런데 또 항상 머리가 끊임없이 돌아가고 생각이 많은 편이라 나중에 "아, 너무 심했나..." 하면서 나중에 종종 후회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절대 무신경한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무신경과는 오히려 거리가 먼, 굉장히 섬세하고 마음 약하고 눈물도 많은 인간ㅋ) 더욱 그런 기질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 지나치게 화가 나면 불같은 기질이 확! 하고 튀어나올 때가 많기 때문에 그럴 때는 정말이지 나도 모르는 사이 빡침 게이지 MAX 100% 찍은 파이터로 변하고 말아서 당시에는 나 스스로도 내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다. (........) 일단 저지르고 상대방이 내 말로 인해 dog박살 나있는 걸 나중에 보면, 때때로 죄책감이 드는 편. 하지만 상대방이 정~말~ 정! 말! 싫은 상대라면 그렇게 말로 상대를 후드려팬 것에 대한 후회를 단 0.000001g도 안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아, 더 팩폭으로 조져버릴 걸 (.......) 아예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더더욱 뭉게 버릴 걸(.......) 이런 생각을 한다. 그런데 날 정말 이 정도로 극혐 하게 만드는 사람들은 그렇게 흔하지는 않기 때문에 대부분 논쟁에서 내 말이 너무 심했다고 판단되면 반드시 사과한다.
- 눈치가 없는 사람으로 비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대부분의 이들은 분위기를 인지하지 못해서가 아닌, 맞춰야 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동의한다. 이 특징은 위에 내가 설명했던 모든 부분들과 연결되는 듯. 특히 위에 특징들에 부가 설명을 하면서 "상대방이 내가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될 정도로 지적능력이 낮다고 판단되면 아예 상종을 안 하거나 매우 비꼬면서 맥인다"<-라고 발언했는데, 그것과 같다. 눈치가 없는 게 아니라, 진짜로 상대를 할 가치가 없기 때문에 상대를 안 하는 것이다 (......)
더불어 모임이나 사교 파티 등에서도 내가 스스로 판단되기에 그 순간이나 분위기가 뭔가 재미없거나 지루하고, 뭔가 내 시간을 할애하기에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거나 뭔가 마음에 안 들면 혼자 자발적으로 겉돌거나 삐딱선을 타서 다른 사람들을 일부러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이것 역시 눈치가 없는 게 아니라 나 혼자서 그냥 뿔나서 분위기를 자발적으로 조지고 싶어서 그런 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ENTP 특징들 하나하나 보면서 리뷰 쓰고 있는데 이러니까 나 진짜 인성 파탄자 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실제 현실에서는 구구절절 말하지 않는 것들도 특징들과 비교하며 구체적으로 풀어서 서술하려고 하다 보니까 더욱 부각되어서 그렇게 보이는 거지, 사실 MBTI 성향 등을 떠나서 모든 인간들의 속마음을 해부시켜서 먼지 나게 탈탈 털어놓으면 모두가 추악한 부분 몇 가지는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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