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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ENTP, 물병자리, O형

진성 ENTP (엔팁)이 쓰는 엔팁 특징들에 대한 리뷰 (1)

by 아기냥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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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말이야 지금처럼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같은 SNS들이 유행이 아니었고

요새 여기저기에서 WEB 3.0이니 메타버스이니 NFT니 하면서 떠드는 그 모든 것들의 시초이자 시조새인 싸이월드 세대의 출신으로서... 당시에는 요새 엄청나게 유행을 하고 있는 MBTI가 아닌 혈액형에 대한 글들이나 밈들이나 분석글들이 지금처럼 엄청 유행이었음.

물론 그것보다 훨~씬~ 더 전인 내가 초글링이었던 시절에는 (99년대 후반~00년대 초반- 무려 만화 잡지를 "직접 사서 보던 시절") 별자리 심리테스트 같은 것들이 엄청나게 유행이었고.

그런데 요새 젊은것들(?) or 어린것들(?)... (웁스... 익스큐즈 미)

(다시 정정해서) 젊은 친구들 및 어린 친구들 사이에서는 MBTI 성격 테스트들이 엄청나게 유행인가 보다.

이미 유행하기 시작한 지는 꽤 된 것 같은데,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아직까지 쭉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는 느낌. 

이런 걸 100% 맹신하는 건 아니지만, 어려서부터 별자리, 혈액형 등등을 포함한 모든 심리테스트를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게 생각하는 1인으로서 오늘은 ENTP (내 MBTI 유형) 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한다. 

 

MBTI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홈페이지는 하단에 ↓↓↓↓↓

 

 

무료 성격유형검사 | 16Personalities

혹 질문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정직하게 답변하십시오.

www.16personalities.com

 

사실 이 MBTI 테스트 (feat. 애니어그램도 세트 같은 느낌으로 유행하는 듯한)가 한창 방송이나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할 때 가장 처음 들었던 생각은 "엥? 이거 벌써 약 10년도 더 전 옛날에 교회 수련회(......)나 세미나 같은 데에서 이미 난 해봤었던 것 같은데?"였다. 물론 당시에는 스마트폰도 없었고, 특히 뭐 컴퓨터 학원도 아니고 교회 수련회 같은 걸 가서 상단 링크처럼 간편하게 인터넷으로 테스트를 할 수도 없었을 테니 당연히 100% 종이(.....) 시험지 같은 걸 나눠 받아 연필로 체크하며 풀었었다 (애니어그램 테스트도 마찬가지로 종이 시험지 같은 걸 받아서 어디에선가 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내가 선택하는 답변에 따라 점수를 매겨 (매우 아니다/매우 그렇다에 따라 스케일이 1점부터 5점까지 였던 것으로 기억. 상단 테스트 홈페이지의 선택지들과 굉장히 유사했다. 단지 아날로그 스타일이었을 뿐) 총점을 낸다음에 유형을 확인했었던 기억. 그런데 당시에는 내가 너무 어려서 정확히 어떤 유형이었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 어렴풋이 맨 앞에가 E였었던 것은 기억난다.

 

MBTI 테스트 홈페이지에서 공식적으로 걸어놓은 ENTP 유형 대표 짤.ㅋㅋㅋㅋㅋ 솔직히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이라는 해드 타이틀 보자마자 dog터졌음

 

각설하고, 작년부터 이따금씩 다시 이 테스트 및 비슷한 종류들의 테스트 (퍼스널 칼라 성격 유형 테스트 등...) 들을 종종 해보았었는데. 매번 뭘 하든 간에 나는 100% 진성 ENTP("엔팁"이라고 발음하더라.)가 나온다. 어떤 사람들은 답변을 조금씩 바꿔보거나 비슷한 테스트들을 다른 포털들에서 해보면 다른 유형들이 나오기도 한다는데 나는 정말 ENTP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다른 유형이 나온 적이 없다. 그러니까 말 그대로 나는 MBTI 유형들 중 ENTP, 그것도 진성 오브 진성 ENTP라는 뜻인데. ㅋㅋㅋ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각 MBTI 유형별로 여러 가지 밈들이나 짤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그중 가장 기본적인 개요들을 설명한 나무위키에서 ENTP 유형에 대한 성격들이나 특징들을 정리한 것들에 대한 개인적인 주관적 코멘터링을 해보려 한다. (한마디로 ENTP라는 나를 기준으로 봤을 때 ENTP 특징들이라고 되어 있는 조항들이 맞는지 틀린 지?) 쓰면서 나에 대한 self-reflecting (자아 성찰?)도 될 것 같고 하여간 기록 목적으로다가. 가봅시다. 궈궈싱. 

 

 

 

"ENTP의 딜레마"라는 밈 (a.k.a. 짤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NTP들에게는 사실(진심/진실)을 상대방에게 말하는 것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 이 두 개다 엄청나게 중요하다. 양자택일만 해야 한다면 정말 딜레가 맞음........ (그냥 둘 다 한꺼번에 눌러버려.........)

 

 

ENTP 유형의 "일반적인 특징"들. 

 

그런데 아래 특징들을 나열하기에 앞서 "주의 - 아래 항목은 다른 사람이 각 유형들을 보았을 때 일반적으로 느끼는 특성 위주로 서술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것."이라고 쓰여 있다. 그러니까 다른 말로 하단의 항목들은 ENTP 본인들이 아닌 다른 유형들의 사람들이 ENTP들을 보았을 때 느끼는 감정들을 기반으로 쓰인 특징들이라는 뜻일 듯? 어쨌든 ENTP 특징 (성향)들을 나열 & 그리고 개인적 코멘터링을 해보자. 

 

  • MBTI 유형중 가장 나르시시즘 성향이 강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시작부터 빵 터졌다. 이건 진짜 맞는 것 같다. 나는 나고 내가 타인들이 될 수는 없으니 다른 유형들이 가지고 있는 나르시시즘들의 퍼센테지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니 절대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일단 나 자신을 돌아봤을 때에... 내 스스로 나르시시즘이 성향이 정말 강한 것은 정말 맞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과 며칠 전에도 벌써 엄마랑 언니랑 행아웃(그룹 화상 전화)을 했는데, 순간 얼굴이 건조해서 얼굴에 마른세수를 했는데 화상 채팅 화면에 뜬 내 두 손이 순간 너무 하얗고 길고 예쁜 거다. 아니 진짜 인간적으로 내 두 손이 너무 아름다운 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아니, 이게 사람 손인가.;; 진짜 인간적으로 나 손이 너무 길고 예쁜 것 같아. 볼 때마다 놀라는데 새삼스레 다시 한번 느끼네."라고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말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엄마는 "응, 너 손 길고 예쁘지. 나 닮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하셨지만 언니의 얼굴은 일그러지며 "너나 엄마나 노답임"라고 되받아 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는 ENTJ)

그런데 진짜 내 두 손이 하얗고 가늘고 길고 아름다운 건 반박 불가이기 때문에 뭐 타격감 0... (끝까지 dog노답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그냥 가장 최근에 나르시시즘 (자뻑)에 관해 생각나는 하나의 에피소드이자 예시일 뿐이고, 나는 이런 일이 일상다반사다.ㅋㅋㅋ

  물론 가족들이나 가까운 사람들 (아주 가까운 친구들이나 남편 등)에게 나르시시즘의 표현들이 더 심해지는 면이 없지 않아 있고, 지인들이나 직장 동료 등에게는 너무 지나치게 자뻑하지는 않는 편이기는 한데... (낄끼빠빠 사회화가 되어있으니까ㅋㅋ) 어떻게든 간접적으로라도 나에 대한 자랑(?)이 흘러나오곤 하는 기질이 있는 것 같기는 하다. 남편의 말을 빌리자면 가끔 내가 "잘난뽕이 너무 심하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ㅋㅋㅋㅋ(남편은 ENFP) 속으로 항상 남들보다 지적 우월감을 가지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도 그냥 내 개인 블로그니까 고백해 본다. 그런데 진짜 그렇게 느껴지는 걸 어떡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추가로 현실의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그만큼 자기 비하가 굉장히 심해지기도 한다. 내핵을 뚫고 저기 중국까지 닿을 정도로 (.....) 진짜 어마 무시한 자책을 하면서 자신감이 바닥을 칠 정도로 하락한다. 내가 기분이 좋거나 뭔가 일이 잘 풀려 내가 잘 나갈 때는 "오! 역시 난 너무 쩌는 듯... 얼굴도 예쁘고, 늘씬하고, 머리도 좋고 솔직히 이 정도면 다 가졌지! 이글레알 반박불가. 이쯤이면 사기캐" 혼자 이러면서 자화자찬하다가 일이 조금만 안 풀리면 "살지 말까.... 솔직히 빈수레가 요란한 것 같다.... 난 왜 살지...? 인생 dog노잼.... 그냥 싫다.. 지구 망해버려라" 이래 버림.ㅋㅋㅋㅋ 문제가 생기면 극심한 회피형이기도 하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는 않고 그냥 생각하기도 싫고 일단 덮어놓자, 이래 버림. (노답 맞음ㅋㅋㅋㅋㅋㅋ)

 

 

  • 외향형 중 제일 내향적이므로, 타 외향형에 비해 대인 교류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다. 따라서, 교류가 적은 지인들이 보기에 I(내향형)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C ㅋㅋㅋㅋㅋ

두 번째 항목도 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 (.......) 일단 나는 무슨 테스트를 하든 앞자리가 E(외향형)로 나오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상단의 설명처럼 대인 교류에 그렇게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붙지는 않는 편이다 (적극적이지 않다..)

누군가가 사교모임에 초대를 하거나 파티를 하자 그러면 "와!!! 무조건 갈래!!!" "와!! 무조건 하자!!!"가 아니라

"흠... 중요하고도 고귀하면서 한정된 나님의 에너지를 이 모임에 사용할 가치가 있을까?" <- 이렇게 먼저 생각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차니즘이 굉장히 굉장히 심한 편이고 하고 싶은 것만 하는 (.......) 편이기 때문에 아무리 중요한 파티/모임이라 해도 나 스스로 판단하기에 갈 가치가 없다고 (......) 판단된다면, 잘 참여하지 않는다.

내 성격도 워낙 호불호가 확실하고 위아 더 월드, 우리 모두 다 같이 사이좋게 지내자 둥글게 둥글게 지내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 교류하는 사람들도 한정적이고 집순이 기질도 굉장히 심해서 집에 혼자 방치해도 혼자 이것저것 하며 굉장히 재미있게 잘 논다. 

  그렇다고 나가서 노는 걸 안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계속 집에만 있는 것도 싫어함. 나가서 놀고 싶을 때는 나가서 굉장히 잘 놈) 계속 나가서 노는 건 싫어한다고 해야 하나? 근데 또 사람들 사이에 던져놓으면 또 어느새 그 중심에 서서 (.....) 입을 털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집콕이든, 나가서 놀든, 뭐든 밸런스가 중요하다. (사실 그때그때 내 기분에 따라 움직이는 것 뿐인가...)

 

 

  •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하는 외부 활동을 즐긴다.
  • 정서적 교류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이따금 인간관계를 성가셔하는 태도를 보인다.

 

  위의 두 항목들은 이미 위에 서술한 코멘트랑 연결되는 것 같아서 따로 더 적을 것은 없는 것 같지만 두 번째 항목은 "정서적 교류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은 개인적으로 공감이 안 간다. 아마 타인의 눈에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나 스스로는 타인들과 굉장히 정서적 교류를 중요시 여기는 편이다. 다만 그 정서적 교류에 대한 나의 제스처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역시 넌 나의 깊고도 심오한 세계를 이해할 수 없군......" 이라며 무지렁이 취급(.......)을 하는 기질은 좀 있는 것 같다. (죄성....)

  인간관계를 종종 굉장히 성가셔하는 건 맞다. 나에게 매달리며 질척거리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그런데 또 안 매달리면 섭섭해한다. (어쩌라고?!) 그냥 나는 무심하게 행동할 거지만 너희는 끊임없이 나를 경배해라 <- 라는 이상한 심리가 늘 있는 것 같다. (........쓰고보니 돌아인가 ㅋㅋㅋ)

 

 

  • E의 경향성이 강한 외향형이기보다 I의 경향성이 적어서 외향형으로 나오는 타입이다.

 

  이 말 역시 위의 풀이 설명들과 이어지는 것 같다. 어디에선가 "ENTP는 외향적인 유형들 중 가장 내향적인 유형"이라는 글을 봤었던 것 같은데 100% 동의한다. 다시 말해 ENTP는 외향적인데 내향적이고, 내향적인데 외향적인 유일한 인간형인 것 같다. 위에 설명했듯이 타인들이 보는 나는 (겉으로는) 쿨하고, 친구들도 많고, 카리스마가 있고,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걸 좋아하게 보이지만 조금만 가까이에서 "나"라는 사람을 들여다보면 사실은 속에서는 엄청나게 생각이 많고 (의외로 실천은 안하면서 생각만 엄청 하는 햄릿형들이 많다. 내가 그럼), 내 스스로 보내는 시간(나만의 시간), 집에서 보내는 시간들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유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또 언변을 발휘해야 하거나 사람들이랑 친해져야 하는 자리에 내던져지면 어느샌가 그들의 중심에서 온 관심을 받으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는 (......) 진짜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엔팁.

 

  • 본인의 신념을 굽히면서까지 타인과의 관계를 우선시하지 않기에 겉으로 차갑고 무심해 보일 수도 있다.

 

  ??? 뭐지..? MBTI는 과학인가?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항목 역시 ENTP로서 굉장히... 100% 그 이상으로 공감한다. 이건 진짜다. 난 신념이 정말 정말 중요한 사람이다.

내가 가진 걸 잃지 않기 위해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내 생각을 꺾으면서까지 거짓말을 하거나 아첨을 떠는 걸 정말 극도로 싫어한다. 싫어하는 걸 넘어 구역질을 일으킬 정도로 혐오한다 (덕분에 특히 선배들이나 사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지만 또 동시에 적도 정말 정말 많은 인생을 살았고, 살고 있다.).

전형적 강강약약=나. "아... 이 말을 하면 난 분명히 망할 거야... 저 사람한테 찍힐 거야. 저 사람은 나를 증오하게 될 거야." <- 이걸 머리로 100% 인지하고 알고 있으면서도 "내 신념"이라는 렌즈를 통해 그 사람을 봤을 때 그 사람이 틀렸으면 결국 그 사람에게 그 의사를 반드시 입 밖으로 전달하는 사람=바로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려서부터 팩폭의 대모, 개썅 마이웨이, 할 말은 무조건 한다, 네가 왜 틀렸는지, 네가 왜 무지렁이인지 그 이유를 891273917924 개 말해줄게. 받아쓰고 외워. <- 라는 행동을 하면서 살아온 사람=바로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주변 사람들에게 굉장히 정의롭고 대쪽 같다는 말을 엄청나게 듣기도 한다. 반면 내 기준 사회적 약자들이라고 판단되거나 불합리한 일들을 당하는 사람들을 보면 내 스스로 다치거나 불이익을 보더라도 지켜주고 구해준다. (?)

솔직히 말하자면 천성이 100% 정의롭다기보다는 얄팍한 영웅심리가 항상 내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항상 나는 정의롭고, 올바르고 이 더럽고 추악한 세상에서 나라도 이런 길을 반드시 지켜가면서 살 것이다. 그리고 이런 나의 올바르고 청렴한 신념을 굽혀가면서까지 너한테 suck up 하고 싶진 않은데? <-이런 생각이 항상 내 머리에 내재되어 있음. 

이게 바로 ENTP의 1번 특징인 "극도의 나르시시즘"과 연결되기도 한다는 생각이 든다. 쓰다 보니 지적 우월감에 이어 도덕적 우월감 역시 엄청나다는 생각이 드는군...

 

 

(너무 길어져서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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