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드라마, TV

호주 워홀 프로 <부산촌놈> 후기 (feat. 안보현+리타 할머니 사랑해요)

by 아기냥 2023. 7. 13.
728x90

<부산촌놈>은 일부러 챙겨본 건 아니고 어쩌다 보기 시작했는데 보다 보니 어쩌다 안보현이 내 맘 속에 저장되어서 졸지에 종영까지 보게 되었던 프로 ㅋㅋㅋ

 

솔직히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프로그램 자체가 미친 듯이 재밌거나 꾸준히 몰입감이 좋았던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안보현이랑 안보현(+준빈...?)이 일했었던 Rita Farm (리타 농장)의 리타 할머니 보는 맛으로 끝까지 봤다고 할 수 있겠다.ㅋㅋㅋㅋ (아! 카페의 에스더 바리스타 님도. ㅋㅋㅋ) 

 

안보현의 매력은 내가 왜 이때까지 몰랐지?? 싶은.ㅋㅋㅋ

 

그도 그럴 듯이 난 안보현이 빌런으로 등장했었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도 봤었고, 안보현이 등장했었던 <나 혼자 산다>도 봤었던 거 같은데 ("식스센스"인가? 유재석 나왔던 프로그램에서도 나왔던 거 잠깐 스쳐가며 봤었던 거 같은데...).. 그때 당시에는 안보현한테 끌리는 포인트가 단 0.1%도 없었던 거 같은데. 되려 이번에 <부산촌놈>을 보고 나름 매력적이라고 느껴벌임. ㅋㅋㅋㅋㅋ

 

난 차은우 입덕 때도 그렇고 뭔가 잔뜩 셋업이 딱! 되어있는 느낌보다는, 약간 흐트러진 일상에서 드문드문 보여지는 인간다운 모습들에 매력을 느끼는 듯하다. (나중에 차은우에 대한 글도 쓰고 싶음.......... 쏘 고져스 루킹 맨 요~)

 

게다가 안보현...... 자세히 보니 내가 좋아하는 여우상에 피지컬+기럭지 좋고 다정다감한 스타일....

 

피지컬 좋은 여우상 처돌이인 나는 못참죠........^^

 

알고 보니 나랑 나이차이도 딱이고 MBTI도 ENTP이랑 궁합도 안 보는 환상의 커플이라는 INFJ이시던데 안보현 님 저랑 한번 만나보싈...? 보현 오빠앙~ (<-도랐나 이 여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안보현의 의견도 물어봐야 한다.... 철컹철컹 구속해!) 

 

여하튼 안보현, 요리도 뚝딱뚝딱 잘하고, 무뚝뚝하지만 그 속에서도 나름 다정다감하고 갬성도 있는 남자 같다. 솔직히 지금 방영 중인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이생잘)>인가 뭔가 하는 원작 웹툰이 있는 그 드라마는 안 볼 예정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og단호박) 이외에 뭔가 또 활동을 하시면 지켜볼... 레이더에 추가하겠습니다.... 

 

그리고 <부산촌놈> 내내 내 최애였던 리타 할머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단호박 리타 할머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 준빈 마상......... 근데 넘 웃겨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웃겨. 준빈 님(곽튜브?... 유튜브 잘 안 봐서 사실 누군지 모름ㅋ)의 그레이트 그레이트 그랜파더가 중국인일 거라고 얘기하는 거 보고 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프 차이니즈임이 분명하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또 안보현은 누가 봐도 코리안 남자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보현만 단호박 드시고 한국인 피라곸ㅋㅋㅋ ㅜㅜㅜㅜ 하아 넘 웃겨 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들도 아는 거시다... 한-중-일 대통합을 해도 동아시아에서는 스아실 한국피가 가장 인물이 좋은 피라는 것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내 남편도 키 크고 (186cm), 피부 좋고, 늘씬한 편에 호감형 외모인데 해외 생활 수십 년 간 그 아무도 (외국인들 모두 포함) 이 사람을 중국 사람으로 본 적이 없다 ㅜㅜㅋㅋㅠㅠㅠㅠㅋㅋㅋㅋㅋ 그 긴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말이지... 무조건 코리안... 혹은 니혼진.. (일본 사람들이 아주 가끔 남편을 일본 사람으로 착각하는 경우는 있었음)) 

 

여하튼 나도 해외에서 수십 년간 살고 있고 수많은 홍콩, 대만, 중국 사람들을 만났지만 진짜 저런 유머감각을 지닌 홍콩 할머니는 처음 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홍콩 분들은 본토 차이니즈들과 범주 되기를 원합니다...^^ 그들에게 차이니즈(본토 사람-맨더리안)라고 하면 별로 안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타 할머니께서 한결같이 안보현 얼빠이신 것도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회의 영상편지에서도 "I am a woman too, so...(나도 여자니까)"라고 말씀하시면서 안보현이 첫인상부터 너무너무 굿루킹(잘생겼다)이었다고 말씀하시는 거 보고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할머니 유쏘큐트 ㅠㅠㅠㅋㅋㅋㅋㅋ 앤 퍼닠ㅋㅋㅋㅋㅋ

 

뭐랄까 안보현이 지독히도 리타 할머니의 취향이었던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타 할머니 따님이신 크리스티나 님도 마켓에서 같이 일할 때에 안보현에게 결혼 상대로 자기 어떠냐고 어필하셨던 거 보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전여전으로 안보현이 그들에게 지독한.. 취향이었던 거시다.....

 

근데 진짜 안보현 실물로 보면 멋있을 거 같기는 함. ㅋㅋㅋㅋ

 

일단 비율도 좋고, 얼굴도 희고 피부도 좋고, 운동선수 출신이라 피지컬은 뭐 말해 뭐 해 엄청 좋고... 전체샷이 멋있는 타입ㅋㅋㅋㅋㅋㅋ보현 오빠앙~~ (<- 그만하라고 이 여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곽튜브? 는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그냥 귀여우신 거 같음... ㅋㅋㅋㅋㅋ 근데 리타 할머니의 지독한 외모지상주의에 약간 마상을 입으셨을 지도 ㅜㅜㅜㅜㅜ 

 

여행 유튜브로 성공하셔서 유명 인플루언서시라는데 부러워용 (찡-긋) 

 

 

 

 

그리고 농장 그다음 에피로 재밌게 봤었던 에피는 카페 에피.

 

이건 내가 해외에서 직접 카페를 창업해 운영해 봤었기 때문에 너무나 피부에 와닿았던ㅋㅋㅋㅋ ㅜㅜㅜ 보는 내내 여러모로 공감도 가고 추억도 돋고...

 

진짜 카페 운영은 손님들 수다 들어주는 게 80% 임.. 난 진짜 카페 사장이던 시절 손님들 수다에 리액션해 주느라고 하루종일 너무 말을 많이 해서 목소리를 잃은 적도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로. 인어공주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무엇보다도 허성태 아저씨랑 배정남 아저씨를 멋지게 이끌어주셨던 에스더 바리스타님이 정말 너무 존경스러웠던!

 

최고의 시니어 바리스타.... 그녀는 에스더........................리스펙!

 

너무 차분하시고, 다정하시고 허성태 아저씨랑 배정남 아저씨께서 막 실수하셔서 당황하실 때도 하~나도 당황 안 하시고 무엇보다도 "나무라지 않으시고" 바로 착착 도와주시고.. 대처해 주시고...! 

 

당근 법칙(채찍은 없었던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을 이렇게 적절하게 활용하시면서 주니어들을 안심시켜 주시면서 또 끌어주시는 사수분이 대체 이 세상에 어디 있나 ㅋㅋㅋㅋ 진짜 성격 너무 좋으시고 멋지신 거 같다!

 

나도 교편을 잡은 적이 적지 않지만 (가르치는 행위 (알바 및 직업군)을 꽤 해봄).... 진짜 가르치는 입장에서 속 터지면 입에서 불 뿜고 싶은 모먼트들이 꽤 많을 수도 있는데, 에스더 님은 항상 너무 차분하게 대처하시는 거 보고 진짜~ 멋지심~

 

물론 약 1주일의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가능하셨던 걸 수도 있지만....ㅋ (장기간이면 아마 뒷목 잡으셨을지돜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에스더 님이 계셨기 때문에 허성태 & 배정남 아저씨도 더 쉽게 적응하시고 부담 속에서도 즐겁게 일하실 수 있었던 환경이었던 듯~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시언 아저씨는... 원래도 관심 없지만 더욱 좀ㅋ.....

 

건물 청소 일이나 타일일을 하시는 분들께 너무 힘들게 사시는 거 같다고 말씀하시는 부분들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좀 많이 별로였다.  

 

그 일이 힘든 일인 걸 그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들은 그분들 당사자가 아닐까 싶은... (그걸 굳이 말할 이유가 ㅋ.....)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선택권이 없으시니, 나름 장기 계획을 세우셔서 현재 최선을 다 하셔서 열심히 하시는 일일 텐데, 의도가 무엇이었든 좀 듣기에는 별로였던... 하하...

 

뭐 그런 이시언 아저씨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부산촌놈>에서 보인 단편적인 이 분의 모습은ㅋ.... 나한텐 별루였다....

 

실제로 내가 보기에도 청소와 타일일이 너무너무 힘들어 보이기는 했었기 때문에 악의는 없으셨던 거 같지만...(게다가 그 일을 하시는 2,30대 청년들(다니엘 & 마르코)에 비해 이시언 아저씨는 벌써 40대 중후반 아니신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드셨을 거 같다는 생각은 계속 들었다.) 

 

여하튼 제일 재미없고 집중 안되었던 파트...^^... 쥐송.. 

 

그래도 장혁 아저씨랑 전화 연결하는 부분은 재밌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마무리.

 

여하튼 나도 한국에서 젊은이들이 워홀을 엄청 오는 나라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프로그램을 보니 약간 생각이 많아지기도 했다. 

 

주변에서 워홀을 와서 안 오느니만 못하게 더욱 안 좋은 영향을 받아 가거나... 뭐 그런 부정적인 케이스들도 많이 봤지만, 또 자기 하기 나름으로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으니 아직 젊다면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출연자들이 말했듯이 결코 무엇이든 (특히 타지에서)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건 200% 확실하다. (난 경험은 없지만 수많은 워홀러들을 봐온 관찰자 입장에서...) 그리고 생각보다 경제적으로 많이 빡쎔... 그래도 요새 한국인들에 대한 인식이 좀 좋아지고 한류 덕에 인종차별이 좀 덜해졌을 때 해외 경험을 해보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실 호주는 동양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이 정말 심한 나라들 중 한 곳이라.. 요새는 SNS에 인종차별 사람들을 바로바로 저격하고, <부산촌놈>은 대놓고 방송 촬영 중이니까 덜했겠지만.) 

 

아무튼 나도 호주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는데 코알라 보러 가고 싶어 졌음... 언젠가는~ 썸뒈이~ 

 

 

 

 

 

이 사진은 안보현이 그냥 옛날에 개인 인스타에 올렸는데 밑에 주차선 (이 사진에서는 잘림)이 더 유명한 사진이라는데 난 그건 모르겠고 그냥 사진 분위기나 이 짤 안에서의 안보현이 지독히 내 취향이라 그냥 마지막으로 올림....ㅋㅋㅋㅋ 

 

이상 의식의 흐름의 즉흥 <부산촌놈> 후기 끝!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