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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언어들> by 김이나. 마음에 드는 문장들 모음+후기 “우리는 서로를 실망시키는 데 두려움이 없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어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인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다. 하지만 역으로 말하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인 소수와의 관계는 견고한 것이다." "사람은 서로를 각자의 주관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 그 앵글에서 모두에게 완벽한 피사체이고 싶은 마음을 가지면 그건 지옥의 시작일 테다." "소중한 관계를 이어가는 비법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잘 화해하는 거라고 대답한다." "호시절에 잘해주는 건 쉽고도 당연한 일이다. 소중한 관계일수록, 거리가 가깝고 가까울수록, 갈등이 생길 확률은 높다. 그러니 이 갈등을 어떻게 어루만져 다음 단계로 가는지가 중요하다." "나는 ‘사랑은 마주 보는 일이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는 일’이라는 말을 좋아한.. 2023. 8. 28.
<모든 삶은 흐른다> by 로랑스 드빌레르. 문장들 모음+후기 "산다는 것도 어쩌면 이와 같지 않을까? 제법 오래 살아도 우리는 인생에 라벨을 붙이기가 어렵다. 누구에게나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꿈같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지옥 같은 게 우리네 삶이다. 인생처럼 바다도 그 참모습을 알 수 없다." "파도처럼 인생에도 게으름과 새로운 탄생, 상실과 풍요, 회의와 확신이 나름의 속도로 온다." "그리고 우아한 여유로움을 만들어야 한다." "아름다움을 쫓아다니지만 말고 아름다움을 통해 예상치 못한 감동을 느낄 수 있게 감각을 갈고닦아야 한다." "바다는 우리에게 자유를 미루지 말라고 말한다. 인생을 제대로 산다는 건 쓸데없는 걱정으로 나 자신을 가두지 않는 것이다." "믿음과 신중함이 있으면 과대평가나 과소평가에 함부로 빠지지 않아 난파되는 것을 .. 2023. 8. 9.
신카이 마코토 신작 애니 <스즈메의 문단속> 솔직 후기 (스포 거의 없음) 이번에 나온 을 만드신 신카이 마코토 감독 님은 한국에서는 으로 아~주 유명하신 분인데 솔직히 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싫어하지도 않지만 막 열광하지 않음) 그 이유: 너무도 명백하게 전지현, 이정재 주연의 한국 영화 따라 했잖아...? (는 무려 2000년도에 나온 영화임.) 어려서부터 영화 를 워낙 좋아하는 나이기 때문에 을 보며 막 감동받고, 플롯이 획기적이라고 느끼고 뭐 이런 거 1도 없었음. 너무 노골적으로 따라 했잖아 이 양반아!!!!!!! 이 생각 뿐. (명백히 남의 것들을 가져다가 이것저것 짬뽕해서 내 창작물이라고 내고 히트를 치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인데 like 내는 작품마다 족족 표절 논란이 있는 박지은 작가... 창작계에서는 참 이게 어렵고 힘든 문제....) 애니메이션 은 수.. 2023. 7. 17.
호주 워홀 프로 <부산촌놈> 후기 (feat. 안보현+리타 할머니 사랑해요) 은 일부러 챙겨본 건 아니고 어쩌다 보기 시작했는데 보다 보니 어쩌다 안보현이 내 맘 속에 저장되어서 졸지에 종영까지 보게 되었던 프로 ㅋㅋㅋ 솔직히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프로그램 자체가 미친 듯이 재밌거나 꾸준히 몰입감이 좋았던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안보현이랑 안보현(+준빈...?)이 일했었던 Rita Farm (리타 농장)의 리타 할머니 보는 맛으로 끝까지 봤다고 할 수 있겠다.ㅋㅋㅋㅋ (아! 카페의 에스더 바리스타 님도. ㅋㅋㅋ) 안보현의 매력은 내가 왜 이때까지 몰랐지?? 싶은.ㅋㅋㅋ 그도 그럴 듯이 난 안보현이 빌런으로 등장했었던 드라마 도 봤었고, 안보현이 등장했었던 도 봤었던 거 같은데 ("식스센스"인가? 유재석 나왔던 프로그램에서도 나왔던 거 잠깐 스쳐가며 봤었던 거 같은데...).. 그때 ..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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